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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어릴적 그맛 그대로 호박잎 된장찌개 한그릇

체인지포 2025. 6. 27. 08:01

요즘은 뭐든 편하고 빠르게 먹는 시대지만, 가끔은 입맛을 달래줄 옛날 된장찌개 한 그릇이 더 큰 위로가 될 때가 있어요.

오늘은 호박잎과 된장을 넣어 정겨운 시골집 느낌 물씬 나는 '호박잎 된장찌개'를 끓여볼게요. 🍲

어릴 적 할머니댁에서 마당에 쪼그리고 앉아 호박잎 따던 기억, 혹시 있으신가요?

그 호박잎이 된장과 만나면 어쩜 그렇게 구수하고 따뜻한 찌개가 되는지 몰라요. 😊

1.호박잎 준비:
줄기 손질하기
흐르는 물에 잘 씻은 뒤 줄기 부분의 까슬한 솜털을 살살 벗겨주세요. (너무 깔끔하게 다 벗기진 않아도 돼요!)

호박잎 씻기

줄기나 잎사귀의 까칠한 부분을 껍질을 벗겨서 한번 벗긴후 깨끗한 물에 2~3번 헹궈줍니다.
생으로 사용해도 되과 한번 살짝 데쳐서 사용해도 됩니다.

2.채소 손질:
애호박, 감자, 양파는 먹기 좋게 썰고 홍고추, 청양고추는 어슷하게 썰어 준비해요.

3.된장 풀기:
냄비에 물 3컵과 된장 2큰술을 넣고 약불에서 천천히 풀어주세요.

감자가 들어간 된장찌개라 고추장도 조금 넣어주엇어요. 기호에 따라 선택하세요.

야채들만 들어가서 따로 육수를 만들어 줘야하는데 간편하게 코인육수 이용하면 좋아요.

4.재료 넣기:
된장이 풀리면 감자, 애호박, 양파부터 넣고 끓여줍니다. 감자가 익을 때까지 끓여주세요.

5.호박잎 투입:
마지막에 호박잎과 고추들을 넣고 한소끔 더 끓여줍니다. (5분 정도 약불로 푹 끓이면 좋아요!)

6.간 조절:
된장의 짠 정도에 따라 기호에 맞게 된장을 조금 더 넣거나 쌀뜨물로 간을 맞춰도 좋아요.
개인적으로 깔끔하고 매콤한것이 좋아서 다진마늘과 홍고추도 넣었어요.

한입 떠서 밥에 쓱쓱 비벼 먹으면 구수하고 칼칼한 된장국물이 입안을 감싸고,

호박잎 특유의 부드러운 질감이 아주 착하게 몸을 달래줘요. 😌

저는 어릴 때 여름만 되면 할머니가 끓여주시던 이 된장찌개가 생각나요.

호박잎이 밥 위에 살짝 얹어져 있고, 된장 냄새가 부엌 가득 퍼지던 그 여름… 요즘 다시 해보니, 그때 그 맛이 나더라고요. 🍚🌿

요즘은 보기 힘든 호박잎 된장찌개, 한 번 끓여보면 어릴 적 추억도 꺼내볼 수 있고,

입맛도 돌아오고 무엇보다 속이 따뜻해지는 기분이 들어요. 🥰

호박잎이 보이면 망설이지 말고 장바구니에 담아보세요.

이 계절, 이 맛을 놓치기엔 아쉬우니까요!